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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태국 국가대표 감독“한류의 원조는 태권도입니다”

기사승인 [0호] 2024.10.14  18: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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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부터 태국 태권도장 수련생 60여 명과 ‘태권도원 첫 방문’

 

 

태국 태권도를 세계 강호로 올려놓은 최영석 태국 국가대표 감독(타이거 최, 태국 명)이 지난 11일 ‘태권도원’에 수련캠프를 차렸다. 이번엔 국가대표 선수가 아닌 태국 태권도장 수련생 60여 명과 함께 방문했다.

최 감독 일행은 15일까지 ‘태권도원’ 체험과 수련을 할 계획이다.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올해 지난 5월 열린 ‘파리올림픽 국제심판 및 코치 캠프’ 등 10여 차례 태권도원을 찾았던 적은 있지만 태국 태권도장 수련생들을 이끌고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권도원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 체험과 수련 프로그램을 수련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태권도 종주국에 대한 존중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최 감독 일행은 태권전과 명인관을 방문했고, 전통무예수련장과 T1경기장 등에서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그동안 태국을 벗어 난 세미나와 합동 수련을 경험한 적이 없다. 물론 태권도 종가를 찾아 수련하고 싶은 생각은 많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한국 방문이 늦어졌다.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한국에서 진행하고자 했던 태권도 체험을 이번 ‘태권도원’에서 하게 된 것.

태권도는 현재 태국 내에서 축구, 배드민턴과 함께 3대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파니팍 웡파따나킷 선수의 올림픽 2연패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태권도 인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재 태국 태권도 수련생은 4,000여 개의 도장에서 100만 명.

하지만 2002년 최 감독이 태국에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국가대표팀 훈련장은 고사하고 수련생은 고작 5,000여 명이 전부였다.

최 감독은 “격세지감을 느낀다. 최근 열린 두 번의 올림픽에서 태국이 획득한 유일한 금메달이 태권도 종목에서 나왔다. 태국 국민들이 자연스레 태권도를 접할 수 있고,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하는 무도-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기량을 뛰어나도 태권도의 예의와 인성교육이 덜 됐다고 판단된다면 태권도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파니팍 선수가 최 감독에게 큰절을 했고, 그 모습이 전 세계에 전파를 탔다. 외신들은 “선수와 지도자 간의 신뢰와 믿음, 존중이 느껴진다. 이러한 모습이 스포츠 정신이다”고 보도했다.

태권도 수련생을 둔 태국 부모들 역시 태권도를 인성교육의 한 축으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최 감독은 “이 시간에도 해외에서 태권도 지도와 보급을 위해 열정을 다 하는 사범들이 있기에 오늘날 K-드라마, K-푸드, K-팝이 전 세계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도 태권도 보급과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보낸 태국에서의 20여 년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태권도원 방문에 일부 수련생들만 동행했는데 내년에는 태국 내 다른 태권도장들과도 연합해 방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원을 찾아 태권도를 체험·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많은 국내·외 사범들의 열정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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