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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고 학부모회 '강명서 쾌유성금' 전달

기사승인 [0호] 2024.06.21  14: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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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이티고등학교 태권도팀 학부모가 강명서 선수의 스승인 배민지 코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아이티고등학교 태권도팀 학부모회가 심정지로 쓰러진 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산 금정여고 태권도부 강명서 선수에게 쾌유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아이티고 학부모회는 강명서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태권도 선수들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했고, 그 결과 261만 원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대통령기태권도대회기간에 강명서 선수의 코치에게 전달했다.

아이티고 학부모회의 이번 성금전달은 태권도경기장 안팎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위해 힘차게 응원을 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큰 마음씨로 태권도와 호흡한다.

아이티고의 소속팀 선수도 아닌 타 학교 선수를 위해 액수를 떠나 돈을 모았다는 자체가 각별하다. 요즘 경제적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남을 흘려볼 겨를도 없이 자신의 앞길을 개척하기도 벅차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티고 학부모회의 이번 선행은 나눔이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주고 있다.

아이티고 학부모들이라고 해서 넉넉한 게 아닐 것이다.

아이티고 김명택 학부모회원은 “우리 학교 선수는 아니지만 태권도선수를 키우는 부모로서 전도유망한 태권도선수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돕자고 나섰다. 우리 학부모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좋은 생각'이라며 모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티고 학부모들의 쾌유 성금전달은 태권도계 전반에 걸쳐 선한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에 대한 관심을 태권도계 전체로 넓힌 것은 분명하다.

김명택 학부모회원은 ”우리 학부모들이 작은 성의가 강명서 선수가 코트로 돌아오는데 조금의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쾌유를 빌었다.

강명서 선수는 지난 달 19일 광주5.18민주화운동기념대회에 참가했다가 아침에 의식불명 상태로 배민지 코치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강 선수는 맥박과 호흡이 정지된 상태였다.

배민지 코치는 119 종합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구급대가 도착해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강 선수는 호흡을 되찾아 심장박동기를 달고 수면 저체온 치료를 받으며 강한 재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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