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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기로에 선 태권도 산업, 혁신의 물길 터야

기사승인 [0호] 2018.05.12  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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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와 태권도 산업, 2020 ‘혁신’이 필요하다 ⓷

스포츠 태권도에는 다양한 기술과 용품들이 사용된다.

선수들이 착용하는 도복과 팔, 다리 보호대, 샅보대, 기능성 속옷, 전자호구, 전자헤드기어, 전자양말, 주먹 장갑, 마우스피스, 태권도화 등이 대표적이다.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매트와 전광판, 전자채점 수신기와 컴퓨터, 영상판독 카메라, 무선 패킷 분석기(경기장 내 무선 데이터 송수신 상황 점검), 사전등록시스템, 발등센서 테스트 장비 등이 투입된다.

WT 주최 공인업체 신제품 발표회 장면.

대회를 운영하기 위한 경기운영프로그램과 방송 및 취재 미디어 장비들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 제품과 기술들이 스포츠 태권도의 외피를 구성하고 있다.

경기 규칙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다양한 산업과 기술들의 혁신이 스포츠의 중요한 변수가 되었고, 해당 스포츠의 부가가치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2020 도쿄올림픽까지 태권도와 태권도 산업이 어떤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가에 따라 유사종목인 가라데와의 경쟁뿐만 아니라 인기스포츠로 탈바꿈 할 수 있다. 

다행히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오는 6월 로마 그랑프리시리즈Ⅰ부터 국제대회 경기장 운영시스템 표준화를 도입한다. 관련 산업의 국제 표준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포츠태권도 경기복과 전자호구, 전자헤드기어, 그리고 무선 공용주파수 사용 기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 WT 공인 제품 모두를 아울러 공인을 받은 KPNP가 ‘혁신’에 나섰다.

이인수 KPNP 대표는 “태권도 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2020 도쿄올림픽까지 ‘혁신’을 어떻게 이루느냐이다. 스포츠 태권도의 관점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미디어 어필을 위한 경기복 개발, 각종 보호대의 편의성과 안정성의 개선, 전자호구를 망라하는 PSS 부문 역시 태권도의 본질을 드러냄과 동시에 가장 안정적으로 경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례로 KPNP는 지난해 9월 라바트그랑프리시리즈서 신개념의 태권도 경기복 시연 이벤트를 열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돕기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의류 소재를 사용하고, 태극무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활용해 태권도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각종 보호대의 위치와 새롭게 개선된 전자호구와 어떤 조합, 그리고 관중의 시선에 어떻게 비추느냐에 따라 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인수 대표는 “경기복과 관련한 ‘혁신’의 주제는 단순히 경기복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령 경기복 안으로 각종 보호대를 넣을 것인가? 바깥으로 착용하게 할 것인가? 전자호구와의 디자인 매칭은 어떻게 이룰 것인가? 어떤 형태가 보다 태권도의 정체성과 미적 아름다움, 그리고 선수들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을 것인가? 여기에 친환경적 소재 사용 등 많은 주제들이 남아 있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시도이다. 일단 먼저 우리가 그랑프리대회에서 이벤트로 시연했지만 얼마든지 다른 업체에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PSS 역시 혁신과 관련된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다.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의 안전성과 인체공학적 기능성, 인체에 끼치는 무해성, 경기복과의 디자인 조합, 친환경적 개발, 그리고, 태권도경기의 본질을 가장 잘 돋보이게 하는 프래그래밍과 무선송수신의 안정성 등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혁신을 꾀해야 한다.

이 분야에서 KPNP는 기술적으로 자타공인 선두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미 수년전부터 기존 전자호구의 판도를 뒤집을 새로운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전자호구를 개발 중이고, 2.4GHz 공용주파수 사용 시 무선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듀얼밴드 형태의 송수신 장치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경기복과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과 엘라스틴 소재를 사용한 보호대도 개발했다.

KPNP의 기술 개발 회의 장면.

태권도 산업의 발전은 관련 업체들의 제품 개발로만 끝나지 않는다. 용품 공인의 주체인 WT는 스포츠 태권도에 사용되는 각종 용품의 국제적 기준을 현대화 시켜야 한다.

또한 왜곡되어 있는 시장 구조를 깨뜨려 태권도 산업 전반이 선순환 할 수 있도록 물길을 터야 한다.

정부도 기왕에 100대 국정과제에 태권도를 포함, 산업화와 관련한 사업 추진 등에 나선 만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의 혁신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

이제 2020 도쿄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2년 3개월, 가라데와의 경쟁을 뛰어넘는 인기 스포츠로의 도약을 위해 태권도 산업의 혁신도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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