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르(영천시청)가 파리올림픽 티켓을 추가로 확보했다. 행운이었다.
지난 4월 6일 솔로몬제도 호니이라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오세아니아 대륙선발전 여자 -49kg급에서 참가 선수가 2명에 그쳐, 출전권 배분을 위한 요건이 충족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은 규정에 따라 차순위 선수인 동 체급 랭킹 8위인 강미르에게 출전권이 배분된다고 대한태권도협회에 알려왔다.
당초 순서에 따르면 랭킹 6위에게 출전권이 돌아가야 했지만, 랭킹 6위인 중국 선수는 이미 티켓을 확보한 상황이었고, 랭킹 7위인 크로아티아 선수가 해당 체급에 랭킹 4위가 있어서 티켓은 랭킹 8위인 강미르에게까지 내려왔다.
이에 따라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한국은 남자 –58kg급 박태준(경희대), 남자 –80kg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57kg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여자 +73kg급 이다빈(서울시청)에 여자 -49kg급 강미르까지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총 6명의 선수가 참가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역대 최소 인원인 4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어서 성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던 상황이었는데, 강미르의 합류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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