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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중 K코치, 휴대폰 제출하지 않은 제자 폭행

기사승인 [0호] 2019.01.18  1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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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치가 자리 비운 사이 맨발로 뛰쳐나와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죄송하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사람 만들어주겠다면서 마구잡이로 때렸어요. 이러다 죽을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맨발로 도망쳤어요.”

K코치는 L양을 마구잡이로 구타했다.(사진제공= L양)

강원도 속초 전지훈련지에서 공기계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중생 제자 L양을 폭행한 원일중 태권도부 K코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폭행은 지난 16일 오전 12시 K코치의 방에서 시작됐다. 오전훈련을 마친 L양을 곧바로 K코치의 숙소 방으로 불려갔다. 전지훈련 기간 휴대폰 제출을 지시했던 K코치는 공기계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은 L양을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K코치는 폭언과 함께 L양의 복부를 무차별적으로 걷어차고, 플라스틱 막대기로 L양의 둔부와 허리를 수십 차례 구타했다. L양이 “죄송하다. 살려달라”고 하자 K코치는 “죄송할 거 없다”며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구타는 약 20분간 계속됐다. L양은 “코치님이 밥을 먹으로 다녀오겠다고 했다. 다녀와서 더 맞자고 했다”며 원산폭격도 지시했다고 전했다. 결국 L양은 K코치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맨발로 뛰쳐나와 지하층으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숙소 건물 밖에서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L양의 휴대폰과 소지품을 가져오기 위해 숙소 건물로 들어간 시민들 일부는 K코치와 몸싸움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K코치와 L양을 지키고 있는 시민들 간에 마찰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L양은 곧바로 구급차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L양은 지난해 전국규모 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태권도 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었다. 

K코치는 L양을 마구잡이로 구타했다.(사진제공= L양)

L양은 “더 이상 다른 선수들이 맞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L양을 폭행한 K코치는 현재 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코치의 해임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코치는 이미 코치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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