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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제임스 오 (화랑태권도장 관장)
태권도와 오페라 접목한 태권도오페라 ‘예술가의 삶’ 제작

기사승인 [543호] 2007.04.23  15: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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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미국 텍사스 이글 패스서 공연 예정
‘태권도 해상공원’ 만들기 위해 협의 중

동양의 무도(武道) 태권도와 서양의 음악 오페라를 접목시킨 태권도오페라 ‘예술가의 삶(The Art Of Artist).’

1997년부터 준비한 태권도 오페라가 처음 꽃을 피운 것은 작년. 실화를 바탕으로 태권도오페라를 탄생시킨 태권도오페라 작가 제임스 오(LA-화랑태권도장)사범과 연출가 핸리 술레(Henri Sulej)가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6일, 10년의 세월 동안 태권도오페라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 그들을 만나 세계 최초로 태권도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임스 오.

-미국에 거주하고 계신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용사들을 위해 5월 4일부터 3일 동안 미국 텍사스 이글 패스에서 태권도 오페라 공연을 열 예정이다. 또한 6, 7월에 비무장지대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연은 시사회를 통해 주요부분만을 선보였다. 하지만 비무장지대에서 하게 된다면 태권도 오페라의 첫 공연이 될 것이다. 태권도가 남북 공동의 무도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두 공연에 남부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하기 때문에 남부대학교 임일남 총장, 태권도학과 이기정 학과장과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다.”

-태권도 오페라의 내용과 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태권도 오페라는 실화이다. 제자 로버트 어브는 베트남전에 미군 수중폭파요원으로 참전했다. 전쟁이 끝나고 귀국한 후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다 골수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아픈 몸이었지만 내게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고마움을 느낀 그가 내게 거액의 유산을 남겨줬다. 그 얘기를 오페라로 보여주고 싶어서 작업을 하게 됐다.”

-공연을 제작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려움은 없었나. 

“태권도를 알고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작곡자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 출연자가 대사와 음악적인 요소는 할 수 있지만 오페라의 무용적인 요소는 못한다. 태권도 동작이 필요한 부분은 암전을 한 다음에 시범단이 나와서 출연자를 대신한다. 출연자가 태권도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감정이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태권도 해상공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2~3년 전부터 장좌도(전라남도 목포시)에 태권도 해상공원을 만들기 위해 목포시와 협의 중에 있다. 공원이 만들어 진다면 그곳에서 갯벌체험, 낚시, 해수욕, 등산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며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전지훈련을 올 수 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2009년에는 태권도 해상공원에서 무술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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