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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김소희 도전

기사승인 [888호] 2017.02.10  18: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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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 여자부 체급 분석

한국 태권도 별들이 제주로 집결, 남녀 16체급 상위랭커 128명이 태극마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각 체급 우승자는 오는 6월 무주 태권도원서 열리는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대에 오른다.

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1위는 랭킹포인트 120점을 획득한다.

여자부에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 -67kg급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49kg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가 출전한다. 서울체고 김유진, 삼성에스원 박보의 등 여자부 역시 신인 선수들의 도전도 볼만하다.

[여자 –46kg급] 김소희 빠진 핀급... 심재영, 김보미 격돌 예상

한국체대 심재영(왼쪽)과 수성구청 김보미(오른쪽). 여자 -46kg급 우승 후보다.

여자 –46kg급은 출전이 예상되었던 한국가스공사 김소희가 여자 –49kg급에 출전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한숨 돌리게 되었다.

시드 1번은 수성구청 김보미, 최근 이 체급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상대 전적으로도 출전 선수들에게 앞서 우승이 유력한 후보다.

시드 2번에는 한국체대 심재영이 있다. 지난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여자 –46kg급 국가대표로 차가운 경기 스타일이 돋보이는 선수다. 팀 동계훈련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

또 인천동구청 김윤옥, 성안고 김정은(한국체대), 대전체고 황유시 역시 국가대표 1진 타이틀을 넘보고 있다.

[여자 –49kg급] 김소희 vs 하민아 vs 김재아?  18세 김유진 “나도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의 합류로 여자 플라이급의 판도가 뒤집어졌다.

첼랴빈스크 여자 -49kg급 우승자 하민아(왼쪽)와 리우올림픽 여자 -49kg급 우승자 김소희(오른쪽).

올림픽 금메달과 2011년, 2013년 세계선수권 2연패까지 거머쥔 여자 최경량급 스타 김소희가 시드 1번을, 지난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우징유를 격파한 경희대 하민아가 시드 2번을 받았다. 

또 이 체급에서는 지난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49kg급 우승자 수성구청 김재아의 금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 전국체전 당시 김소희를 첫 경기에서 꺾었고, 삼성에스원에서 수성구청으로 팀을 이적한 이후 기량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또 여자 -49kg급에서는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바로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 1위를 차지해 랭킹포인트 60점으로 합류한 서울체고 김유진. 신장 178cm의 김유진은 플라이급 모든 언니들에게 경계 대상 1호로 급부상했다.

[여자 –53kg급] 이제는 한국가스공사! 소리 없는 승부사 김민정

여자 -53kg급 우승 후보인 한국체대 김민정(한국가스공사).

한국체대를 졸업,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하는 김민정은 2년 연속 국가대표 1진에 도전한다. 김민정은 시드는 1번을 받았고, 반대쪽에서는 2번을 받은 안산시청 윤정연과 노장 춘천시청 권은경이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이 체급 우승자 전남체고 임금별, 2013년 푸에블라 세계선수권 이 체급 우승자 인천동구청 김유진도 출전한다.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드 1번 김민정과 2번 윤정연이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우승 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여자 –57kg급] 고양시청 이아름, 세계선수권 넘어 올림픽까지?

여자 -57kg급 고양시청 이아름.

여자 –57kg급에서는 이아름이 1순위다.

한국체대 김다영, 수성구청 임소라, 계명대 정선희 등이 출전하지만 이아름을 잡기에 힘겨울  전망이다.

이아름은 첫 경기서 상지여고 한수현, 승자 준결승에서는 정선희, 수원정보과학고 강민지 중 승자와 맞붙는다. 김다영, 임소라를 피해 안정된 시드배정을 받아 더욱 유력해졌다.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고양시청 함준 감독과 호흡을 뽐낸 이아름. “욕심을 버리면 금메달”이라는 함준 감독의 작전이 또 들어맞을까.

[여자 –62kg급] 랭킹포인트로는 김소희, 전채은 2파전이지만...

조선대 전채은(왼쪽)과 삼성에스원 김소희(오른쪽).

랭킹포인트로만 보면 삼성에스원 김소희와 조선대 전채은의 2파전이지만 그렇지 않다.

포인트 격차는 크지만 한국가스공사 서지은, 동아대 정은화, 신목고 장은지, 구남보건고 조희경(경희대), 용인대 문지수, 인천동구청 김휘랑까지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체급 중 하나다.

우수대회와 최종랭킹전에서는 전채은이 연속으로 우승하며 상승세는 가장 좋다. 그러나 작전인지 알 수 없지만 조선대 측에서 전채은의 세계랭킹을 합산하지 않으면서 시드가 2번으로 밀렸다.

따라서 전채은은 같은 조에서 서지은, 문지수, 조희경을 상대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고, 김소희는 김휘랑과 첫 경기를, 이어 장은지, 정은화 중 승자와 승자 준결승을 치른다.

[여자 –67kg급] 노련함 대 패기의 맞대결

‘꺼지지 않는 촛불’ 황경선은 아직 살아있다. 32세 황경선은 용인대 김잔디, 한국가스공사 장유진, 삼성에스원 박보의 등과 일전을 겨룬다.

황경선과 함께 서울시청 서소영이 노련함을 앞세워, 김잔디, 장유진, 박보의는 패기로 무장해 대표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16년 랭킹최종전에서는 김잔디와 박보의가 결승에 맞붙어 김잔디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장유진은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월드컵단체대항에 출전해 활약을 펼쳤고, 황경선 역시 적지 않은 나이에 전국체전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여자 –73kg급] 축구로 치면 F조, 오혜리, 이다빈, 이인종, 명미나 격돌

축구 월드컵에서 F조는 죽음의 조로 불린다. 여자 –73kg급이 그렇다.

여자 –67kg급 출전이 예상되었던 오혜리(춘천시청), 무도특채에 합격해 은퇴한 줄로만 알았던 이인종(경찰청), 여기에 지난해 이 체급 국가대표 이다빈(한국체대)과 신흥 명미나(성문고)까지.

누구 하나라도 체급을 내렸으면 우승 후보군에 들었을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외나무다리에서 대형 선수 4명이 만나게 되었다.

오혜리는 올림픽 영광과 세계선수권 2연패를 노리며, 이인종은 제주도에서 근무시간 후 중앙여고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다빈은 올 겨울 팀 전지훈련에서, 명미나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에서 대표선발전을 겨냥했다.

죽음의 F조, 마지막 미소는 누가 지을까?

[여자 +73kg급] 안새봄, 올해도 산뜻한 새 봄 맞이?

여자 +73kg급 우승이 유력한 춘천시청 안새봄(오른쪽)의 경기 장면.

여자 +73kg급에서는 신장과 힘에서 단연 앞서는 춘천시청 안새봄이 유력하다.

랭킹포인트로는 인천동구청 김빛나, 경희대 김효정이 뒤를 잇고, 나란히 대학, 실업팀에 진학하는 윤도희(인천정산고), 이진주(광산구청), 송예리(경희대)도 출전하지만 안새봄을 잡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이변은 어느 체급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 또 김빛나는 지난해 대표선발전 결승전에서 안새봄과 접전을 펼친 바 있어 다음으로 점쳐지는 우승 후보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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