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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동의없이 신규이사선임? 막장 치닫나

기사승인 [0호] 2013.08.17  16: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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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원 안될까 이사회 취소하더니 같은 날 신규이사 발표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지난 16일 제4차 임시이사회를 전격 취소한 가운데, 같은 날 오후 11명의 신규이사 명단을 확정,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규이사선임과 관련한 위임 문제를 두고 제3차 임시이사회 의결을 무시했다는 비판, 그리고 정관개정 소위원회 구성의 적법성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벌어진 이번 신규이사 명단 발표로 인해 그 후폭풍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6월 17일 국기원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후 이사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홍문종 이사장(오른쪽).
우선 이날 국기원측이 개별적으로 통지한 신규이사 명단으로는 대한태권도협회 김철오 부회장,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 경기도태권도협회 황인식 부회장, 경민대학교 김상천 교수, 김현성 씨등 태권도인 6명과 홍 이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성회 전 국회의원,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김철기 씨, 그리고 지난 4월 23일 국기원 이사회서 연임에 탈락한 오현득 전 행정부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정치인 2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갑작스런 신규이사선임과 관련해 결국 힘 대결, 그리고 국기원이 막장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국기원이 파행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국기원 정관은 제8조(임원의 선임) 4항에 ‘이사는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선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제3차 임시이사회서는 이와 관련 홍 이사장이 지명한 5명의 자문위원을 구성,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율하여 신규이사명단을 정할 것을 의결한 바 있다. 그리고, 차기 이사회서 이 명단을 일괄상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5인의 자문위원을 구성해 홍 이사장과 의견을 나누어 신규이사명단을 정하고, 형식과 절차에 따라 차기이사회서는 이를 부의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하는 것이 절차였다.

지난 16일 취소된 제4차 임시이사회에서도 부의안건 중 하나로 이사 선임에 관한 건이 상정되어있는 것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16일 신규이사선임이 현 정관에 명시된 바가 아닌 예외적 경우로 절차적 근거를 갖추기 위해서는 지난 임시이사회서 이 모든 사항이 사전에 의결되었어야 하고, 16일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에 관한 건은 부의 안건이 아닌 보고사항으로 기재되었어야한다.

그러나 각 이사들에게 통지된 이사회 개최 통지 건에 따르면 이사선임의 건은 보고사항이 아닌 부의안건, 따라서 이번 신규이사선임은 이사회 의결을 위배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또한, 특수법인 1기에서 2기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열린 수차례에 이사회에서 연임에 실패한 이사들의 경우 특수법인 2기 이사로 추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임에 실패한 오현득 전 행정부원장이 다시 신규이사로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를 두고 역시 분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결국 홍 이사장과 측근들은 이사회 동의 없는 신규이사선임이라는 비상식적인 초강수를 던졌다.

태권도계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겸직금지법이 통과되면서 거취가 불확실해진 홍 이사장과 측근들이 이사회 의결을 위배하고 무모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일부에서는 홍 이사장 퇴진운동 및 해임(안) 상정 가능성에 대한 여부를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 국기원이 단기간 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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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전체보기
  • 야비 2013-08-20 14:15:02

    이런 모함이ㅠㅠ 수치감을 느낌니다.저도 상복입고 일인시위의 내막을 이제 알겠네요...
    힘모아 동참합시다.삭제

    • 독일 사범 2013-08-20 12:14:59

      홍상용이가 왜 상복입고 지랄하나 했다 .이제야 알겠다 .홍상용 고맙다 .너라도있어서 그래도 불씨가 살아나는것 같다.
      9단모임은 태권도 원 개관식때대접 받는것만 생각 하고 계십니까ㅡ 아니면 준비하고 계십니까ㅡ 제일 어른이 모범을 좀보여야 되지 않나요? 엄운규전원장은 할말을 하시던데 요 전원장님들도 같이 모여서 한말씀 하시기 바랍니다삭제

      • 부끄러운 태권도인 2013-08-20 11:27:45

        난 정치는 모르겠고,, 태권도계 말종, 비리의 원조들만 국기원 이사 명단에 올라가 있구만, 현 이사들이나, 새로운 이사들이나 모두 권모술수, 비리, 뒤로 호박씨, 독재등 태권도계에서 업드려 자숙하고, 석고대죄 받을것들만 모두 이사로 이름 올려져 있구나.
        개탄할 일이다. 태권도가 어쩌다 저런 더러운 인간들 손에서 좌지우지 해야만 한단 말인가 내 스스로 이제는 태권도인이라는것이 부끄럽고 창피하다.삭제

        • 홍문종 과 금수저 2013-08-20 00:34:41

          홍문종 같은자들이 금수저를물고 태어난것은 그자신의행운이이니 뭐라할말도,해서도않되지만 그를 믿고 이와같은처사를 자행한다면 이는 도저히묵고 할수없는 일이다.이렇게 짓밟히고도,이렇게 무시를 당하고도 침묵으로일관 해야하나? 도대체 정관이라는것이 왜 있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 이라는 작자가 이래도 되는건가? 이는 전반적인 대한민국 의 고질적 문제인거다. 권력만 있으면 두려울것이 없는 그래서 대한민국이 후진국인거지삭제

          • 슬픈일 2013-08-20 00:27:51

            작금의 국기원 사태는 누가원장이 되고 누가 이사가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한국내 에서 태권도 인들을 보는 시각이 어느 수준에 있는가를 증명 하는 참으로 슬픈 사건이다. 다시 말해 정치꾼 들의 눈에는 태권도 인들은 그야말로 벌레 만도 못한 존재인거다.그렇지 않고는 국회의원이라는놈이 정관을 쓰레기처럼 여기고 할테면 해봐라 식의 인선을 할수있겠는가? 앞으로 내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얼굴을 들수있으랴.삭제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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