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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길 이사, 다섯 번 투표 끝에 신임 이사장 선출

기사승인 [0호] 2020.03.27  2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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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무효표 반복 끝에 턱걸이 선출

다섯 번에 걸친 투표 끝에 전갑길 이사가 국기원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전갑길 당선인은 “당선이 됐지만 문체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말씀 드리기가 그렇다. 늘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훌륭한 이사님들의 모든 자양분을 다 빨아서 국기원에 반영시키도록 하겠다. 기쁨에 앞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갑길 국기원 신임 이사장 당선인이 선출 소감을 밝히고 있는 장면.

27일 오전 10시, 국기원 강의실에서 재적이사 21명 중 18명이 출석한 가운데 ‘2020년도 제5차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0. 2019년도 사업실적 결산 및 2020년도 예산안 확정 건, 0. 중국 승품단 심사 단증 발급 관련 건, 0. 이사장 선출 건이 심의안건으로 상정되었다.

마지막 안건으로 상정된 이사장 선출 건에서 총 세 명의 이사장 후보자가 나섰다. 

기호 1번 손천택 이사, 2번 전갑길 이사, 3번 김성태 이사가 후보로 나선 가운데 각자 5분의 정견 발표에 이어 투표가 시작되었다.

1차 투표에서는 손천택 이사 7표, 전갑길 이사 6표, 김성태 이사 5표로 무효표는 나오지 않았다.

정관에 따라 복수의 이사장 후보자가 입후보한 가운데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 득표자 1, 2위를 대상으로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 투표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상위 득표자 2명인 손천택, 전갑길 이사를 대상으로 2차 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에서는 손천택 이사 7표, 전갑길 이사 9표, 무효 2표, 3차 투표에서 손천택 이사 5표, 전갑길 이사 9표, 무효 4표가 나와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무효표가 계속 나오자 임미화 이사와 지병윤 이사 등이 이를 개탄하며 기명 투표를 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후보자인 손천택 이사 등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4차 투표에서 손천택 이사 5표, 전갑길 이사 10표, 무효 3표로 역시 이사장이 선출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5차 투표에서 전갑길 이사 11표, 손천택 이사 5표, 그리고 무효 2표로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를 한 전갑길 이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사장 당선인이 된 전갑길 이사는 1957년생으로 조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광주광역시 시의원 3선, 제16대 국회의원,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0월 17일부터 국기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기원 정관에 따라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문체부 승인까지 마치면 국기원은 홍성천 전 이사장의 임기 만료 후 약 8개월 간 이어진 이사장 공백 상태를 끝내게 된다. 

한편, 2019년도 사업실적 결산 및 2020년도 예산 확정 건은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중국 승품단심사 단증 발급 관련 건에 대해서는 재중국대한태권도협회가 해소를 요구한 적체단증 1,000여 장에 대해 이사회가 책임을 지기로 하고 우선 발급키로 했다.

더불어 현재 소송이 계류 중인 재중국한국인사범연맹을 통해 신청된 남은 6,000여 장의 단증에 대해서는 별도의 절차를 거쳐 심의하기로 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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