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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인교돈, 지바 월드그랑프리시리즈 2차전 ‘金’ 

기사승인 [0호] 2019.09.14  2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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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준, 랭킹 1위 예약...인교돈, 라린 상대로 5전 6기 첫 승리

남자 –58kg급 올림픽랭킹 2위(9월 기준) 장준(한국체대)이 그랑프리 3연패, 통산 4승을 챙기며 지바 그랑프리시리즈 2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장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동의 올림픽랭킹 1위인 김태훈(수원시청)을 제치고 다음 달부터 랭킹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3회전의 마법사’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올림픽랭킹 2위)은 5전 5패인 랭킹 1위 러시아의 블라디슬라브 라린과의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종료 2초를 남기고 집중력을 살린 왼발 머리 내려차기로 역전승을 거두며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교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랑프리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남자 -58kg급 1위에 오른 장준(오른쪽)이 결승전 경기 장면.

14일(현지시각), 일본 지바시(市) 포트 아레나(Chiba Port Arena)서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지바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2차전 둘째 날 경기가 열렸다.

장준은 16강전과 8강전을 여유있게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서는 랭킹 6위인 이태리의 비토 델야킬라를 상대로 정확한 타이밍의 주먹공격을 뽐내며 12대 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2018-19 우시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 준결승서 꺾은 바 있는 랭킹 5위 이란의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그할라니와 맞섰다.

같은 왼 앞발 대결에서 팽팽한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의 방향은 3회전 장준의 왼발 몸통공격 성공으로 7대 7 동점이 이루어지며 급변하기 시작했다.

장준은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그할라니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동시에 왼발 머리 내려차기로 순식간에 6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아냈고, 이어 길게 따라 들어가는 머리 내려차기를 재차 성공시키며 16대 8로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상대 역시 왼발 머리내려차기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장준이 다시 머리 공격으로 추가점을 획득, 최종스코어 22대 14로 1위에 올랐다.

장준은 지난해 모스크바 그랑프리시리즈 2차전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같은 해 푸자이라 그랑프리파이널, 2019 로마 그랑프리시리즈 1차전에 이어 그랑프리 3연패, 통산 4회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장준은 지난해 그랑프리파이널부터 올해 5월 맨체스터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메이저 국제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장준은 이번 대회에 걸린 1등 랭킹포인트 40점을 추가해 랭킹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 된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인교돈은 16강서 3회전 역전승을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준결승전서는 지난 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 결승전서 석패한 바 있는 랭킹 5위 이란의 사자드 마르다니를 상대로 3회전 또 역전에 성공하며 5대 4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그동안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다섯 번 격돌해 모두 패했던 랭킹 1위 러시아의 블라디슬라브 라린.

1회전 시작과 동시에 블라디슬라브 라린이 오른발 몸통 밀어차기를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지만 인교돈이 왼발 몸통 공격으로 만회해 동점, 2회전서는 블라디슬라브 라린이 공격력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점수는 3대 3 동점으로 3회전에 돌입했다.

여섯 번째 대결 만에 블라디슬라브 라린들 꺾은 인교돈이 기뻐하고 있는 장면.

3회전서는 초중반 블라디슬라브 라린의 왼 주먹 공격이 불을 뿜으며 3대 5로 앞서 나갔다. 이어 블라디슬라브 라린은 승기를 굳히려는 듯 오른 앞발 견제로 인교돈의 접근을 봉쇄했다. 

그러나 종료 2초를 남긴 접근전 상황, 인교돈이 재빠르게 스텝을 두 번 바꾸며 상대의 시선을 속였고, 동시에 안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왼발 머리 내려차기를 그대로 상대의 머리에 꽂아 넣으며 6대 5로 짜릿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인교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그랑프리 우승,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도전의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 –58kg급 랭킹 1위인 김태훈(수원시청)은 첫 경기인 16강전서 랭킹 22위인 스페인의 아드리안 빈센테 윤타를 상대로 1회전 초반부터 주먹공격을 연이어 허용, 이어 상대의 오른발 머리 공격에 밀리며 15대 19로 패했다.

김태훈은 지난 2015년 12월 멕시코시티 그랑프리파이널 결승전 당시 랭킹 1위였던 이란의 파르잔 아수르자데흐 팔라흐로부터 랭킹 1위를 탈환, 이후 3년 3년 6개월 간 지켜왔던 부동의 올림픽랭킹 1위 자리를 장준으로부터 도전받게 되었다. 

여자 –67kg급에 출전한 랭킹 3위 오혜리(춘천시청)는 8강전서 랭킹 10위인 중국의 구 윤 페이를 상대로 발바닥 몸통 공격을 앞세워 3회전 후반까지 2점차 리드를 지키다 동점을 내주었고, 종료 4초를 남기고 주먹공격과 몸통공격을 연이어 허용하며 10대 13으로 패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랭킹 8위 김잔디(삼성에스원)는 16강전서 랭킹 16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니고라 투르순쿨로바에게 0대 1로 패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67kg급 자동출전권 획득이 유력했던 한국은 오혜리의 누적 포인트 차감과 김잔디의 부진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여자 –67kg급서는 결승전서는 랭킹 9위인 프랑스의 마그다 위엣 애닌이 2019 로마 그랑프리시리즈 1차전 우승자이자 랭킹 6위인 크로아티아의 마테아 젤리치를 상대로 3회전 후반 주먹 공격을 성공시켜 5대 4, 1점차 승리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80kg급 금메달을 딴 인교돈(오른쪽)이 결승전 경기 장면.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한국은 여자 –49kg급에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심재영(고양시청)이 출전한다.

지바=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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