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여고, 청주시청 정상...흥해공고 이예지 2연패
정각중이 여성가족부장관기서 여중부 11체급 중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제주평화기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여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정각중 선수단의 기념촬영 장면 |
12일, 강원도 화천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여성태권도대회’ 중등, 고등, 일반부 개인전 경기가 막을 내렸다.
먼저 여자중등부에선 정각중이 금메달 3개를 몰아치며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정각중은 아시아카뎃선수권 국가대표 채윤희가 밴텀급서, 그리고 페더급에 나선 인수완과 L-웰터급 염은빈이 모두 각 체급 정상에 올라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더급 우승자인 인수완은 여자중등부 우수선수로 선정돼 겹경사를 안았다.
정각중은 지난 2월 제14회 제주평화기에서 창단 5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창단부터 정각중을 이끌고 있는 유상희 코치는 “태권도부 창단 당시에는 3명으로 출발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우승이다. 운도 많이 따랐지만,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각중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올해는 아시아카뎃선수권 국가대표 선발과 인천광역시 교육감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플라이급 정상에 오른 이예지(오른쪽)의 뒷차기 장면 |
여자고등부에서는 강화여고가 우승을 거머쥐었고, 여자일반부에서는 청주시청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한편, 경량급 기대주 이예지(흥해공고)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핀급에서, 올해는 한 체급 올려 채민희(양주고), 박예온(대전체고), 금가은(평내고) 등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예지는 여자고등부 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