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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삼인방의 도전! 배준서, 장준, 박우혁 출격한다

기사승인 [0호] 2019.04.19  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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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 2019년도 국가대표 1진 배준서, 장준, 박우혁

‘스물.’ 듣기만 해도 꿈 같은 나이다. 무엇을 도전하기에도, 실패도 두렵지 않은 청춘이다. 그래서 더 설레고, 더 가슴 벅차다.

2019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장준, 배준서, 박우혁(왼쪽부터)

오는 5월,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G12)’에 한국 대표 선수로 ‘스무 살’ 삼인방이 출격한다. 그 주인공은 배준서(강화군청), 장준(한국체대), 박우혁(한국체대).

이들은 진천선수촌서 올림픽 격전장(激戰場)이라 불리는 세계선수권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월, 나란히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2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된 장준, 그리고 꿈에 그리던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된 배준서와 박우혁. 종가 특급 기대주들의 초침이 5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인파이터 배준서, “세계선수권도 무너뜨리겠다!”

강화군청 배준서

압도적이었다. 배준서의 체력은 감탄사를 자아냈다. 몸통 공격이 태풍처럼 휘몰아쳤다. 상대들은 공격이 이어질 때마다 중심이 무너졌다. 배준서의 공격 타이밍은 체력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소감으로 “체력 때문에 유리했던 것 같다”고 했다.

배준서는 3년 전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45kg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또래보다 체중이나 신장, 신체조건이 눈에 띄지 않았다. 색깔도 뚜렷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체력, 몸싸움, 접근전 몸통 득점력 등이 배준서를 돋보이게 한다.

세계선수권에서 맞닥뜨릴 상대는 이란의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그할라니(Armin HADIPOUR SEIGHALANI), 태국의 사웩위하리 람나롱(Ramnarong SAWEKWIHAREE)으로 압축되며 한국 선수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또 지난해 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예 러시아의 조르지 포포브(GEORGII POPOV)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준서는 “우선 대표선발전처럼 체력으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부상이 없어서 훈련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모바일로 상대 선수들의 영상을 돌려보고 있는데 자신 있다”고 전했다.

슈퍼루키 장준, “마음 편하다. 준비한 대로...”

한국체대 장준

장준은 또래를 통틀어 한국을 대표하는 기대주로 성장해왔다. 결과가 증명한다. 우선 대표선발전을 거쳐 출전한 국가대항전서 무패(無敗)를 자랑한다. 2016 세계청소년선수권, 2017 아시아청소년선수권, 2017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 2018 아시아선수권까지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승부사 기질이 있다.

한국 최연소 그랑프리 출전, 최연소 그랑프리시리즈 우승, 최연소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랜드슬램 우승까지 어느새 후배 선수들의 로망이 되었다. 그는 현재 WT 올림픽랭킹 –58kg급 5위다. 김태훈(수원시청)과 도쿄올림픽 출전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세계선수권 입상이 유력하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이 체급 은메달리스트 태국의 타윈 한프랍(Tawin HANPRAB),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Jesus TORTOSA CABRERA), 러시아의 미카일 아르타모노브(Mikhail ARTAMONOV)가 장준을 막아설 전망이다.

장준은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할 수 있지만, 주요 선수들과는 이미 경기를 해봐서 마음은 편하다.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데 크게 문제가 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우혁, “세계선수권, 패기로 도전한다!”

한국체대 박우혁

박우혁은 셋 중 가장 어렵게 대표선발전을 통과했다. 세계선수권 본선도 만만치 않다. 랭킹포인트가 낮아 시드배정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각오는 당차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금메달의 기억도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고 있다.

박우혁은 “일단 외국 선수들은 키가 크고 힘이 세다. 그래서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 랭커들이라 영상 자료가 많아서 좋다. 오히려 패기 있게 들어간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엔트리를 살펴보면 올림픽랭킹 1위 절대 강자로 꼽히는 러시아의 막심 크람소프(Maksim KHRAMTCOV), 2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코트디부아르의 쉐이크 살라흐 시세(Cheick Sallah CISSE), 3위인 아제르바이잔의 밀라드 베기 하르체가니(Milad BEIGI HARCHEGANI)가 출전한다.

박우혁은 랭킹 1, 2, 3위 출전으로 적어도 4강 이전에는 랭커들과 맞붙게 되었다. 영상분석이나 이미지 트레이닝, 선배 선수들의 조언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희박한 가능성을 스스로가 살려내야 할 뿐이다.

배준서, 장준, 박우혁. 한국 태권도의 특급 기대주들이 맨체스터 아레나로 시선을 고정한다. 실패해도 좋다. 마음껏 싸우고 준비한 만큼 쏟아부으면 된다. 스무 살 삼인방의 도전은 어떻게 끝날까?

오는 5월 15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아레나, 스무 살 배준서, 장준, 박우혁이 출격한다.

국가대표 1진 장준, 배준서, 박우혁(왼쪽부터)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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