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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 진호준, 후보선수단서 태극마크 겨냥

기사승인 [0호] 2019.01.19  2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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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주] 국가대표후보선수단 진호준(안중고)

“가장 어린 선수답게 배운다는 각오로 덤비겠습니다.”

진호준(안중고)의 마음가짐은 간결하고도 강렬했다. 국가대표 1차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진호준은 국가대표후보선수단 동계 강화훈련에서 칼날을 가다듬고 있었다.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 출전자를 가리는 최종선발전서 선배들과 맞붙을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9일부터 전라남도 구례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국가대표후보선수단에서 ‘라이징스타’ 진호준을 만났다.

국가대표후보선수단서 훈련 중인 진호준

지난해 12월, ‘2019년도 국가대표 1차선발전’이 열린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

남자 –63kg급 결승전에 진출한 까까머리 고교생 진호준이 거침없이 상대를 향해 발을 뻗었다. 자신감이 넘쳤다. 고등학교 1학년 선수의 겁 없는 플레이에 상대들은 적잖게 당황했다. 결승전 종료 직전에는 센스 넘치는 머리공격으로 쐐기를 박으며 1위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승 직후 진호준은 “(2018년)4월에 있었던 튀니지 함마메트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16강 탈락을 했다. 반성을 많이 하면서 훈련해왔다”고 전한 바 있다.

진호준은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1위와 국가대표 1차선발전 우승으로 또래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지만, 청소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예선탈락의 쓴맛을 봤다.

당시 체급 1위에 오른 아제르바이잔 선수의 안차기와 밀어차기에 이렇다 할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귀국했다. 16강 탈락이었다. 진호준은 그때부터 스스로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훈련이면 훈련, 매일 밤마다 영상분석을 하며 정상에 오르는 날만 꿈꿨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장에서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훈련의 성과는 전국체전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김동현(세종)과 만난 준결승 종료 3초전, 8대 8 동점으로 모두 연장전을 예상하던 순간. 진호준은 공격 나래차기로 2점을 추가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국 진호준은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환하게 웃었다.

진호준의 훈련 장면

진호준은 “뭔가 공격을 하면 내가 이길 것 같아서 들어갔다. ‘지금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믿고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 이대훈 형(대전광역시체육회) 영상을 많이 보는데 실제로 겨루기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후보선수단에서 진호준을 지도하고 있는 안원 코치는 “경기를 할 때 영리한 선수다. 또래 선수들보다 몇 수를 더 보면서 플레이를 한다. 아직 어리지만 대표선발전에서 무시할 수 없을 고등학생이다”라고 평가했다.

진호준은 내달 11일, 2019년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출전한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게 됐다. 고등학교 1학년 선수가 최종선발전 티켓을 따낸 것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지만, 진호준은 조심스럽게 태극마크를 꿈꾸고 있다.

얼굴공격이 주특기인 김태용(경희대)과 첫 경기에서 만났고, 까다로운 상대로 지목한 조강민(한국가스공사), 김민혁(강화군청)도 반드시 넘어야만 한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나 진호준의 각오는 확실했다. 진호준은 “한 수 배워보겠다는 각오로 덤비겠다. 가장 나이가 어린만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나오겠다. 자신 있다”며 포부를 전했다.

떠오르는 별 진호준. 패기 넘치는 고교생의 도전은 어떻게 끝날까?

진호준, "어린 선수답게 덤비겠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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