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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꿈나무들, 이대훈과 발 맞추며 소년체전 기운 ‘팍팍’

기사승인 [0호] 2018.05.23  15: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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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태권도계, 실업팀부터 꿈나무까지 지역 활성화에 심혈

대전광역시 태권도계가 소년체전을 앞두고 기세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태권도 ‘천재’ 이대훈의 영입, 올해 2월 충남대 태권도선수단 최초 시니어 국가대표 김지훈 배출, 대전체고가 용인대총장기 남녀 동반우승과 중고연맹회장기 여자부 준우승, 그리고 5.18대회 여자부 종합우승을 하며 승승장구 하는 가운데 대전체중과 오정중을 필두로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꿈나무들이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대전시 태권도 꿈나무들의 합동훈련 장면.

지난 22일, 대전체고 태권도부 훈련장에 대전시 소속 초등부와 중등부 태권도 꿈나무들이 모였다.

이들은 바로 오는 26일부터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에 출전하는 대전시 대표 34명의 태권도 꿈나무들.

막바지 합동훈련을 위해 모인 34명의 꿈나무들은 지난해 11월 예선전 및 올해 3월 최종선발전을 거쳐 ‘행복 스토리’ 대전을 대표하는 소년체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합숙훈련을 할 수 없어 주말마다 합동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린 34명의 꿈나무들은 이날 특별한 합동훈련을 했다.

바로 대전광역시 소속 이대훈이 동생들과 함께 훈련하고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직접 대전체고를 찾은 것.

내달 1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시리즈Ⅰ 출전을 위해 오는 30일 출국하는 이대훈은 이날 합동훈련서 어린 동생들과 함께 미트를 차며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특히 훈련을 마친 후 이대훈은 “제가 여러분들 나이일 때 소년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훈련을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합동훈련을 하는 모습을 모니 이번 소년체전에서 여러분 모두가 본인이 목표한 성적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특히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전시는 이번 소년체전 태권도경기에서 특히 남자중등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5.18대회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 대전체중 배상열이 남중부 –77kg급,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신광철이 –61kg급, 그리고 밴텀급 1위에 오른 김종명이 –49kg급에 포진되어 있다.

대전체중은 올해 제주평화기대회와 중고연맹회장기, 그리고 5.18 대회서 남자부를 모두 석권하며 기세가 한껏 올라 있다.

여기에 중고연맹회장기 남중부 플라이급 우승자인 오정중의 류진이 남중부 –41kg급에 출전하며, 같은 학교 김유민도 입상권에 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초등부에서는 태권왕대회 1위이자 초등연맹 대표에 선발된 흥룡초 조재호가 남초부 –34kg급, 지난해 소년체전 은메달을 딴 같은 학교 박석진이 남초부 –46kg급에 출전하고, 여자초등부서는 –39kg급에 출전하는 서원초 이지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훈(오른쪽)이 대전체중 배상열의 미트를 받아주는 장면.

승승장구 하고 있는 대전시 태권도계의 약진은 지난 2016년 통합대전시태권도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여경 회장의 의지가 큰 힘이 되었다.

당선 후 대전시 태권도계 경기력 향상에 방점을 찍은 윤 회장은 지난해 이대훈을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고, 초등부에서부터 실업팀까지 모두 연계된 태권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는 남자 –80kg급에서 충남대 김지훈이 한국체대 남궁환을 누르고 모교 역사상 첫 시니어 국가대표이 주인공이 되었다.

대전시 태권도계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서울이나 경기도에 비해 초등부 팀과 선수 숫자가 현저히 적어 선수 발굴 및 육성에 큰 애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이대훈의 영입과 김지훈의 국가대표 선발, 그리고 대전체고와 대전체중, 그리고 오정중의 활약에 힘입어 향후 초등부까지 이어지는 지역 태권도 경기력 활성화에 큰 호기를 맡고 있어 이번 소년체전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박상만 전무이사(오른쪽)가 합동훈련을 마친 후 꿈나무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합동훈련을 마친 후 박상만 대전시협회 전무이사는 선수들을 한데 모아 “경기에 나가서 이기거나 지거나 하는 일은 앞으로도 여러분이 많이 경험하게 될 일이다. 오늘 졌다고 해서 내일 이기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다만 여러분들이 소년체전을 준비하면서 흘렸던 땀만큼 코트에서 해야 할 것을 다 하고 나온다면 지더라도 후회는 없는 것이고, 무언가 다시 한 번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치 선생님들을 믿고, 그동안 흘렸던 땀만큼 코트에서 후회 없이 경기하고 나오기를 바란다.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첫 번째는 여러분 개인, 두 번째는 여러분이 소속된 학교, 그리고 우리 대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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