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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턴 못나온다” 영상판독위원장 갑질 파문

기사승인 [0호] 2018.04.20  1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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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판독관들 ‘사실 확인서’ 제출

백성조 영상판독위원장이 판독관들에게 막말도 모자라 쌍욕을 하며 위촉을 빌미로 겁박까지 준 것으로 드러나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백성조 영상판독 위원장(오른쪽)이 위원들의 위촉을 빌미로 일상적인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등부 전국종별대회 기간 중인 지난 17일, 저녁식사가 끝난 후 백성조 위원장은 일부 판독관들과 숙소에서 다시 술자리를 마련했다.

그 자리에서 그동안 일삼던 막말을 해가며 박문식 영상판독부위원장을 대상으로 욕설과 함께 방 배정이나 코트 배정도 하지 말라는 등 위원장 지위를 이용한 횡포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석했던 A 판독관에게도 자존심을 짓밟는 참을 수 없는 언행으로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박문식 부위원장은 백성조 위원장에게 찾아가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부위원장직 그만두겠다. 그간의 백 위원장 횡포에 대해 경찰에 고소하겠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태가 커지자 이상헌 KTA 경기부장이 봉합에 나섰고, 백성조 위원장이 박문식 부위원장과 판독관들 앞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박 부위원장과 판독관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백성조 위원장의 막말과 함께 지위를 이용한 횡포에 대한 ‘사실 확인서’를 작성해 보관하기로 했다.

판독관들이 작성한 ‘사실 확인서’ 내용에는 0. 늦게까지 술자리에 붙잡아둔 행위, 0. 쌍욕을 하며 “너 이제 다음부턴 못나온다”고 겁박한 행위, 0. 막말 등으로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 0.  자기가 거북한 판독관은 위촉을 거부한 행위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종류의 횡포는 그 피해가 심각하지만 권력과 지위를 바탕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저항하기 어렵고, 또 은폐되기 쉽다.

그러나 이번에 드러난 갑질 파문으로 인해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백성조 영상판독위원장의 횡포가 일상적이고 반복적이었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KTA는 언 발에 오줌 누는 식의 봉합을 먼저 할게 아니라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을 규명하고, 가해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동시에 피해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했다.

KTA 대회위원회 구성을 놓고 회장 불신임까지 거론된 마당에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영상판독위원장의 이번 갑질 횡포가 최창신 회장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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