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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정강이뼈 위쪽 튀어나오며 통증 유발하는 오스굿씨병

기사승인 [908호] 2018.02.14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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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행부 원장/본브릿지병원 무릎·발목 관절 전문의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두 발로 걷는 것을 택하면서 다리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었습니다.

오스굿씨병은 격렬한 운동, 지속적으로 무릎에 부담이 가는 일(예를 들어 계단 오르기)을 할 때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근래에는 좋은 영양 공급으로 인해 10~15세의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발병률이 늘고 있으며, 특히 활동성이 많은 남자 아이들에게 주로 발병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스굿씨병이 어떤 것인지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의 무릎 안쪽은 뼈, 관절, 힘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성장기에는 뼈의 성장이 근육의 성장보다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2. 근육의 성장이 느리기에 스트레칭을 평소에 하지 않으면 대퇴사두근이 굳어지게 됩니다.
3.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대퇴사두근에 작용하는 자극이 강해집니다.
4. 자극을 받은 대퇴사두근은 슬개골을 위로 당기게 됩니다.
5 슬래골에 붙어 있는 뼈 조각이 장력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그 결과 정강이뼈 위쪽의 앞부분이 툭 튀어나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것을 오스굿씨병이라고 합니다.

오스굿씨병이 발병하게 되면 통증, 압통과 부종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리 통증은 평소에는 심하지 않다가 운동할 때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심해서 운동을 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통증은 한 쪽 무릎에만 나타나지만 20~30% 양측에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오스굿씨병은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된 후에 서서히 회복되게 합니다. 그래서 그냥 방치하다가 퇴행성 관절염등으로 병이 악화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들러 정확한 검사를 받고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행부 원장.

보통 X-ray 검사를 시행하며, 필요 시 초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 촬영 (MRI) 등 정밀검사를 시행해 슬개건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기도 합니다.

치료는 검사결과에 따라 달라지지만 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통증이 계속되고 무릎에 있는 성장판이 닫힌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안의 뼈조각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무릎은 성장판이 있는 곳이라 오스굿씨 병이 발병하면 키 성장에 영향이 있을 까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키 성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을 내원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청소년기에 겪는 질환은 조기에 치료해야 성인이 돼서 큰 병으로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데, 특히 무릎통증은 한 번 만성화되면 오랫동안 낫지 않고 지속될 수 있어 더더욱 좋은 병원 선택이 중요합니다.

김행부 원장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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