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남자단체전 정상...한국은 남자부 3위, 여자부 2위
여자단체전 시상식 장면. |
중국이 2017 우시 월드태권도월드컵팀선수권 여자단체전과 혼성전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27일(현지시각)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날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17 우시 월드태권도월드컵팀선수권 여자단체전 결승전서 한국을 53대 17로, 혼성전에서는 러시아를 21대 18로 꺾고 금메달을 휩쓸었다.
남자단체전 우승은 이란이 차지했다. 이란은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홈팀 중국을 상대로 76대 56, 20점차 승리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단체전에 장유진, 유송화, 김지해, 최민경, 장희영이 출전했지만, 2016 리우올림픽 여자 +67kg급 금메달리스트 쳉슈인을 비롯한 중국 대표팀 1진급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크게 패했다.
남자단체전에 나선 김제엽, 원종훈, 조호현, 최우진, 김민우 역시 중국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혼성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팀 남자부 시상식 장면. |
이날 시상식에는 중국의 위자이칭 IOC 부위원장이 참석해 혼성전 금메달을 수여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미디어 친화형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만든 태권도 왕중왕전인 ‘월드 태권도 그랜드 슬램 챔피언스 시리즈’는 단체전, 혼성전을 끝으로 지난 5주간의 막을 내렸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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