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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증명’ 이대훈, 월드그랜드슬램 제패...7만 불도 차지

기사승인 [0호] 2018.01.06  18: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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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혜리 3위 올라...월드태권도그램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중반 접어 들어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 태권도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그랜드슬램마저 석권하며 ‘태권도 천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분 5회전 결승전서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자오 슈아이를 압도적인 체력과 화려한 공격기술로 완파하면서 상금 7만 불도 손에 거머쥐었다.

이대훈(오른쪽)이 남자 -68kg급 결승전서 자오 슈아이를 상대로 앞돌려차기 머리 공격에 성공하고 있는 장면.

6일(현지시각), 중국 우시 타이우 인터내셔날 엑스포 센터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램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서 이대훈이 남자 –68kg급 우승, 오혜리가 여자 –67kg급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대훈의 이날 가장 큰 고비는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브와 맞붙은 준결승전.

알렉세이 데니센코브가 앞서나가면 이대훈이 추격하고, 다시 리드를 빼앗기면 또 다시 추격하며 경기가 박빙으로 흘렀고, 3회전 15대 15 동점상황에서 경기는 골든포인트로 향했다.

그러나 골든포인트서도 득점이 나지 않아 결국 유효타에서 5대 0으로 앞선 이대훈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이대훈보다 약 10cm가량 신장이 우세한 자오 슈아이.

1회전 먼저 선취점을 내준 이대훈은 2회전부터 자오 슈아이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오른발 압박으로 몸통 득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시작한 이대훈은 오른발 머리 앞돌려차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3회전과 4회전서는 뒤후리기 머리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고, 끊임없는 압박으로 점수차를 30점까지 벌려냈다.

특히, 마지막 회전인 5회전서 자오 슈아이는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났고, 이대훈은 이미 승부가 결정 났지만 전광판 시계가 멈출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아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대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6년 바쿠그랑프리파이널부터 현재까지 출전한 WT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대전시체육회로 이적하고 첫 출전한 메이저 국제 대회서 연승을 이어갔다.

이대훈이 관중들에게 손키스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장면.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오혜리(춘천시청)는 3위에 올랐다.

8강전서 골든포인트 승부로 김잔디(용인대)를 제압한 오혜리는 준결승전서 중국의 구 윤페이를 맞아 주먹과 몸통 공격을 연이어 허용, 14대 8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동메달 결정전서는 중국의 장 맹유를 만나 1회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리드, 3회전 종료 직전 8점짜리 왼발 머리 앞돌려차기 카운터까지 뽑아내며 32대 16으로 승리했다.

2분 3회전으로 치러진 여자 –67kg급 결승전서는 2017 무주세계선수권 여자 –62kg급 우승자인 코트디브아르의 루쓰 그바그비가 구 윤페이를 꺾고 1위에 올랐다.

그랜드슬램 여자 -67kg급 3위에 오른 오혜리(왼쪽)의 동메달 결정전 장면.

남자 동메달 결정전서는 알렉세이 데니센코브가 이란의 미라쉠 호세이니를 15대 14, 1점차로 누르고 이겼다.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그랜드슬램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13일에는 남자 +80kg급과 여자 –49kg급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남자 +80kg급에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이승환(한국가스공사), 여자 –49kg급에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심재영(한국체대), 하민아(경희대)가 출전한다.

우시=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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