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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 남궁환, 우시서 돌풍 일으키며 남자 –80kg급 준우승 차지

기사승인 [0호] 2017.12.30  18: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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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80kg급 가능성 증명...그랜드슬램 챔피언 시리즈 개막

‘들소’ 남궁환(한국체대)이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남자 –80kg급서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트디브아르의 쉐이크 살라흐 시세, 2017 모스크바그랑프리시리즈Ⅰ 우승자인 러시아의 안톤 코브코브를 완벽하게 제압한 남궁환은 그동안 취약체급으로 꼽혔던 한국 남자 –80kg급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남자 -80kg급 준우승을 차지한 남궁환(왼쪽 첫 번째)의 시상식장면.

전 세계 태권도 챔피언들이 출전, 우승자 상금 7만 불과 함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첫 대회가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서 30일 막을 올렸다.

이날 경기장은 남자 –80kg급에 출전한 남궁환이 한껏 달구었다.

남궁환은 8강전서 쉐이크 살라흐 시세를 맞아 1회전 초반부터 저돌적인 몸싸움과 끊임없는 공격을 한껏 퍼부었다.

쉐이크 살라흐 시세는 남궁환의 저돌적인 공격에 손발이 꽁꽁 묶여 이렇다 할 반격을 해보지도 못한 채 20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준결승 상대는 안톤 코트코브.

남궁환은 안톤 코트코브를 맞아 역시 거리를 주지 않는 저돌적인 압박과 쉼 없는 공격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경기 중후반 두 선수의 난타전은 경기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고, 남궁환은 19대 11로 승리하며 파란과 함께 결승에 올랐다.

2분 5회전으로 치러지는 결승 상대는 준결승전서 아제르바이잔의 밀라드 베기 하르체가니를 꺾은 러시아의 막심 크람트코브.

남궁환의 저돌적인 인파이팅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막심 크람트코브의 왼 앞발은 날카로웠다.

준결승서 오른쪽 눈에 부상을 입은 남궁환에게 막심 크람트코브는 1회전 초반 왼 앞발 머리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1점 차로 훌쩍 달아났다.

남궁환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막심 크람크토브를 압박하며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결국 35대 29까지 따라붙은 순간 5회전 종료벨이 울렸다.

비록 은메달에 그쳤지만 남궁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 –80kg급 국제무대에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안새봄(춘천시청)은 8강전서 이번 대회 우승자인 영국의 비앙카 웍던을 맞아 오른 앞발 공격과 체력에서 밀리며 14대 1로 패했다.

비앙카 웍던은 준결승전서 터키의 쿠스 나피아에게 고전했지만 골든포인트로 결승에 진출, 미국의 잭키 갤로웨이를 10대 2로 제압하고 상금 7만 불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7 WT 모든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비앙카 웍던은 우승이 확정된 후 스탠드에서 응원하던 아론 쿡(몰도바)를 불러 우승 세리모니를 함께 해 큰 인상을 남겼다.

여자 +67kg급 우승을 차지한 비앙카 웍던이 연인 아론 쿡과 함께 세리모니를 하고 있는 장면.

남자 –80kg급 동메달 결정전서는 밀라드 베기 하르체가니가 안톤 코브코브를 누르고 3위에 올랐으며, 여자 +67kg급서는 쿠스 나피아가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코왈축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월드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우승자에게는 상금 7만 불, 준우승자에게는 2만 불, 3위자에게는 상금 5천 불이 주어진다.

두 번째 대회는 2018년 1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남자 –68kg급과 여자 –67kg급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한국은 남자 –68kg급서 이대훈(대전시체육회), 김석배(삼성에스원), 여자 –67kg급서 오혜리(춘천시청), 김잔디(용인대), 서소영(서울시청)이 출전한다.

한편, 우승상금 총 80만 불이 걸린 이번 대회는 1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올림픽 체급별로 경기가 치러지며, 27일 5인조 단체전과 함께 막을 내린다.

우시=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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