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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고관절 골절이 무서운 이유

기사승인 [905호] 2017.12.27  12: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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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브릿지병원 정종원 원장

본격적으로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조심해야 할 계절이 왔습니다.

겨울철의 낙상 사고는 정말 위험할뿐더러 특히나 노인들은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근력과 균형 감각이 떨어져 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넘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내원하신 고령의 환자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길을 걷다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뼈가 골절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부분에는 문제가 없어 현재 저희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이렇듯 노인의 경우 약해진 전신 상태로 인해 낙상에 의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저희 병원에 고관절 수술로 찾아오시는 분들을 보면 자녀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옵니다.

많이 묻는 질문들 중에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1. 수술과 그 후의 절차가 궁금해요.
고령의 환자에게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은 대체로 척추 마취를 한 후 진행되고, 수술 후 2~3일 동안에는 안정을 취하며 통증을 조절하게 됩니다. 이때 휠체어 보행 및 기립 운동을 시작하며, 재활 프로그램에 맞추어 회복이 잘 되는 경우에는 상처 치료가 끝나는 2주 정도 후면 보행기를 잡고 병동에서 걷기 운동을 하게 됩니다.

2. 수술을 미뤄도 될까요?
수술이 위험하다고 통증 조절만 하고 지내시다가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수술을 결심하고 찾아오시는 경우들이 꽤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부모님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낙상 위험을 제거해야 합니다.  어지러움이 많은 노인층이나 격한 스포츠를 하고 난 뒤에 오는 어지러움은 낙상을 일으키는 제일 큰 요인입니다.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도 손쉽게 낙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조명을 좀 더 밝게 하거나 밤에도 조명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걸어 다니는 곳에 문턱을 없애거나 지저분한 장애물을 치워야 합니다.

무엇보다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분의 경우 본인에게 맞는 골다공증 치료를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겨울, 상당히 춥고 빙판길이 많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낙상사고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이해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본인과 주변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브릿지병원=정종원 원장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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