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중국 예선 1위...대도 전자호구 다발적 네트워크 오류
한국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2017 월드태권도팀선수권’ 결선에 진출했다.
5일(현지시각),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팔레드 스포츠(Palais des Sports) 경기장에서 ‘2017 월드태권도팀선수권(G2, 이하 팀선수권)’ 예선전이 열렸다.
한국(왼쪽)과 대만의 단체전 남자부 예선 경기 장면. |
한국 남자 대표팀(정윤조, 노민우, 신동윤, 김훈, 남궁환, 인교돈)은 첫 경기인 러시아에 패했지만, 모로코와 대만을 연파하면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을 꺾은 러시아는 조 1위(3전 전승)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심재영, 하민아, 이아름, 김휘랑, 장유진, 안새봄) 역시 두 번째 경기에서 만난 중국에게 패했지만, 모로코, 미국,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조 2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중국 역시 예선전 전승을 거뒀다.
팀선수권 남자부에는 총 8개국이, 여자부에는 총 5개국이 참가했다. 남자부는 A, B조 1, 2위 팀이 엇갈려 준결승을, 여자부는 예선 1, 2위 팀이 바로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대표팀 준결승 상대국은 반대쪽 조 전승을 거둔 이란, 여자 대표팀 결승 상대국은 3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이다.
한국(오른쪽)과 코트디브아르의 여자부 예선 경기 장면. |
5개국이 참가한 혼성전은 5인조단체전 결선과 같은 날 열린다.
한편, 이날 팀선수권은 대도 전자호구, 전자헤드기어 네트워크 오류로 진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오전 첫 경기부터 다발적인 오류로 전자헤드기어 사용을 포기했다. 이후에도 전자호구 네트워크 오류는 지속적으로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비장=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