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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에서 함께 하는 ‘2017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열려

기사승인 [0호] 2017.11.29  12: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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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개 국 100명의 청소년들 참가...한국문화와 태권도 배워

17개 국 100명의 청소년들이 태권도원에서 ‘2017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1주일간 한국을 비롯해 미국, 헝가리, 필리핀, 태국, 인도, 오만 등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태권도진흥재단이 마련했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품새 기본동작을 배우고 있는 장면.

태권도 수련과 체험 등을 통해 태권도 정신과 우리나라 문화를 알아가는 이번 행사는 캠프 첫날인 27일 태권도원 입소와 오리엔테이션을 마쳤고, 이틀째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8일에는 이종관 대한태권도협회(KTA) 심판위원장(대한태권도협회)을 비롯한 8명의 강사들이 나서 품새도 지도했다.

태권도복을 처음 입은 싱가포르의 츨로에 아냐 라이(Chloe Anya Lai, 16)양은 “수련을 처음해 보지만 태권도는 예의와 존중의 운동인 것 같다”며 “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청소년들을 인솔해 한국을 찾은 필립 캠튼 파워(Philip Kempton Power, 40세 씨 역시 “태권도원이 태권도성지라고 듣고 왔는데 와서 보니 태권도 수련과 체험·투어가 가능한 훌륭한 시설이다”며 “한국을 다시 찾는다면, 태권도원에도 재방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중헌 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국내외에 태권도원 홍보와 태권도 보급·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세계태권도성지 태권도원에서의 추억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우호적인 지지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은 일정 동안 캠프 참가자들은 태권도원에서 겨루기와 호신술, 태권댄스 등의 태권도 수련·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주 한옥마을 투어, 서울 탐방 등을 통해 태권도와 대한민국의 문화·역사를 알아갈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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