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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 장준, 한국 최연소 월드그랑프리시리즈 출전

기사승인 [0호] 2017.07.17  15: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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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훈련장, 태릉선수촌 입성부터 설렌다!”

홍성고 장준(2학년)이 한국 최연소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월드그랑프리시리즈에 출전한다.

오는 8월 4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WTF 월드그랑프리시리즈Ⅰ(G4) 남자 –58kg급에 도전하는 장준은 “아직 태릉선수촌 들어가는 것도 실감 나지 않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 남자 –51kg급 금메달,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남자 –55kg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획득한 올림픽랭킹 포인트 80점. 거침없는 상승세로 시니어 국제무대 첫 걸음을 내딛는 장준을 전라남도 구례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하계 강화훈련장에서 만났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하계 강화훈련에 합류한 장준.

전국종별선수권 우승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세계무대의 꿈

장준은 지난해 고등학교 진학 이후 첫 출전한 2016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남자 1학년부 핀급에서 금메달, 그리고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 남자 –51kg급 결승전에서는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왼발 연결동작으로 승리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1학년 여름부터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에 합류했고, 지난 6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두 번의 청소년 국제무대를 금메달로 마무리했다.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태훈(수원시청)의 바통을 받을 경량급 유망주.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지도자들 역시 “할 땐 하는 선수다”라며 장준의 성실함을 강조했다.

이번 국가대표 하계 강화훈련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선수. 신체조건 뿐만 아니라 ‘묵묵하고, 겸손하게’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긴 장준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김태훈 형과 맞붙은 대표선발전 경기 100번도 넘게 돌려봤다”

지난 2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장준(왼쪽)이 김태훈에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월, 2017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54kg급에 출전한 장준은 시드 8번을 받았다. 첫 경기 상대는 5년 연속 태극마크에 도전한 김태훈. 관중들 중 김태훈의 승리를 의심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장준이 감점으로 선취점을, 1회전에서 4대 1로 앞서며 제주도 한라체육관을 술렁이게 했다. 2회전 역시 주특기인 왼발 내려찍기로 김태훈을 돌려세웠다. 3회전 종료 29초 전에는 오른발 몸돌려차기로 14대 12, 2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어 패자부활전을 뚫고 최종 결승전에 올랐지만 김태훈에게 다시 0대 8로 완패했다.

“김태훈 형과의 경기를 지금까지 100번은 넘게 돌려봤다. 배울 점이 많은 형이다. 그래서 무엇이 부족한지 나름대로 연구했다. 발차기 기술도 그렇지만 가장 따라가야 할 부분이 체력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체력 훈련 정말 열심히 했다.”
 
꿈에 그리던 태릉선수촌, 오는 23일 입촌!

태릉선수촌은 모든 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로망이다. 

장준 역시 태릉선수촌을 ‘꿈의 훈련장’이라고 말한다. 한국 최연소 월드그랑프리 출전도, 매일 밤 머릿속에만 그렸던 태릉선수촌 입촌도 이제 곧 현실이 된다. 두 번의 청소년 국제무대 금메달을 획득할 만큼 강심장이지만,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훈련은 그 무엇보다 설레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준(왼쪽)의 경기 장면.

동영상 속에서 봤던 올림픽스타 이대훈(한국가스공사), 대표선발전 당시 패배를 안긴 김태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오혜리(춘천시청)도 다음 주면 오전, 오후로 보게 될 태릉선수촌 식구들이다.

그러나 꿈의 훈련장에서 땀 흘릴 시간은 아쉽게도 잠시 뿐이다. 

지난 6월 무주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에서 경희대 정윤조가 금메달을 차지했기 때문.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120점을 챙긴 정윤조가 올림픽랭킹 7월 기준으로 초청되는 월드그랑프리시리즈Ⅱ에 우선권을 갖고 있다. 장준이 이번 시리즈에서 40점을 챙긴다는 보장도, 만약 1위를 차지하더라도 8월에 포인트가 합산되기 때문에 강화훈련단 합류는 불가능하다.

장준은 “그래도 좋다. 이런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잠시지만 형, 누나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WTF 월드그랑프리시리즈Ⅰ 출전을 앞둔 장준은 결과를 예측하지 않았다. 장준은 지금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바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남자 –54kg급 2진으로 2018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으로 직행하는 고교 경량급 유망주 장준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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