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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논란 속 김소희 준결 진출 좌절

기사승인 [0호] 2017.06.26  0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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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연찮은 허리 아래 공격 반칙 판정으로 WTF 심판 신뢰 금가

김소희가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여자 –49kg급 8강전서 종료 직전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주심의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경기 동영상을 확보한 후 전현직 대한태권도협회(KTA) 겨루기 심판 수장에게 확인한 결과 한 목소리로 주심의 오심으로 판단했다.

WTF가 보내온 해당 경기 장면 확대 화면.

역대 최다 국가(183개국+난민1) 참가, 국제태권도연맹(WTF)의 역사적인 방문과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식 등장, 그리고 무주 태권도원서 대회가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심판의 오심 논란으로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인 지난 25일.

한국의 김소희가 여러 고비를 넘겨가며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중국의 웬렌 윤타오(WENREN Yuntao). 주심의 오심 논란은 3회전 종료 직전 김소희 6대 5 리드 상황에서 벌어졌다.

종료 3초를 남기고 김소희가 오른 앞발로 상대의 옆구리를 가격했고, 이어 웬렌 윤타오가 김소희의 허리 아래로 왼발 뒷차기 몸통 공격을 시도하며 김소희의 오른발과 맞부딪쳤다.

이때,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리고 김소희에게 허리 아래 가격 반칙을 뜻하는 수신호와 함께 감점을 선언했다.

김소희와 이원재 세컨드는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항의했지만 영상판독 신청카드는 이미 소진되어 쓰지 못했다.

관중석과 코트 주변에서는 아연실색한 상황에 황당해했지만 결국 동점이 되며 골든포인트에 돌입했고, 김소희는 웬렌 윤타오에게 패하고 말았다.

WTF는 당시 판정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자 “비디오 분석 결과 허리 아래 공격으로 감점을 부여한 주심의 판단이 옳았다”는 소청위원회 의견을 전했다.

해당 경기 영상 캡쳐 화면.

그러나 해당 동영상을 본 천우필 KTA 심판위원회 부위원장과 강석한 전 KTA 심판위원장은 “김소희의 첫 오른앞발 공격이 허리 아래라고 판단한 주심의 판단은 오심이다. 오히려 감점을 주어야 한다면 중국 선수의 허리 아래 뒷차기 공격에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공방 중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선수에게 감점을 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이때 부딪친 김소희의 오른발 역시 공방 중이므로 감점을 줄 수 없다. 혹시 주심이 중국 선수의 허리 아래 뒷차기 공격과 맞부딪친 김소희의 오른발을 커트발이라고 판단해서 감점을 준 것이라면 수신호 실수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첫 오른앞발 공격이 감점의 대상이라면 이는 오심이다”라고 판단했다.

결국 김소희는 3번째 세계선수권 우승 도전에 실패했고, WTF는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무주 세계선수권=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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