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원서 현지 훈련...역대 최대 규모 무주 세계선수권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해외 각 대표 팀이 속속 무주 태권도원에 도착, 대회 3일을 앞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 팀의 태권도원 내 평원관 훈련 장면. |
지금까지 무주 태권도원에는 이탈리아, 불가리아 대표 팀 등 30여 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권도원 내 평원관과 나래홀, 그리고 무주리조트, 반디랜드 등에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은 WTF, 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해외 선수들의 훈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태권도원에서 훈련 중인 이탈리아 대표 팀 윤순철 감독은 “태권도인을 위한 전용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격이다”며, “태권도 종주국인 조국에 태권도 성지가 있어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대표 팀 박상현 감독 역시 “태권도원내 건물들에 ‘고려’, ‘태백’, ‘금강’, ‘평원’ 등 품새로 명칭을 정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태권도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은 “대회 3일을 앞두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태권도원을 찾은 IOC 위원장을 비롯한 귀빈과 각국 선수단, 국내외 관광객 등 모두에게 ‘태권도의 성지-태권도원’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83개국 1,7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며, 6월 24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