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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 문 강미르! 쿠키 소녀의 몸돌려차기

기사승인 [0호] 2017.05.30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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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선수] 소년체전 3연패 성주여중 강미르

종료 1초전까지 끈질기게 압박하는 근성, 소년체전 결승전에서 37점을 올리는 발군의 득점력, 화려한 얼굴 공격으로 소년체전 3연패를 거머쥔 강미르(성주여중, 2)를 만났다.

차세대 태권도 국가대표 1순위 후보, 자유자재로 몸돌려차기를 구사하는 여중생.

제44회 소년체전, 제45회 소년체전, 제46회 소년체전까지 3년 연속 금메달을 따낸 강미르(맨 위부터).

제44회 소년체전 신설 여초부 –38kg급 금메달과 제45회 소년체전 여중부 –40kg급 금메달에 이은 3번째 금메달. 예선전부터 강미르의 3연패는 예고됐다.

강미르는 예선전서 경남 배세은과 전남 장희원을 상대로 점수차승 릴레이를 펼쳤다. 두 경기에서 총 52점을 뽑아내며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MVP 역시 강미르로 기울었다.

결승전에서는 37점을 따냈다. 서울 한소정을 만난 강미르는 1회전부터 오른발 몸통 돌려차기와 연속 얼굴 공격으로 13대 0 리드를 잡았다. 2회전에서도 한소정을 시종일관 밀어붙였다.

감점 1점을 제외하면 한소정에게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공격과 방어가 조화를 이뤄 3연패를 달성한 결승전은 37대 1로 쉽게 종료되었다.

강호동 코치(가운데)와 언니 강보라(왼쪽), 그리고 강미르.

아빠(강호동 코치)를 따라 아래막기를 시작한 4살 꼬마. 지금은 태권도 국가대표 1순위 후보로 꼽힐 만큼 무럭무럭 성장했다. 올해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성장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매일 반복되는 고된 훈련 속에서 보람을 찾는다는 강미르. 벌써부터 소년체전 4연패와 함께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을 꿈꾸고 있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이란의 네자드 카테사리 모비나를 상대로 한 복수전까지 함께 묶을 생각이다.

강미르는 “훈련할 때는 힘든데 끝나고 나면 하루가 꽉 찬 느낌이고, 매일 훈련 후에 보람을 느껴요. 평일에 훈련을 쉬면 저녁에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아요. 힘든 걸 버텨야 시합 때 제대로 밀어붙일 수 있어요”라며 당차게 말한다.

거침없는 발차기와 다르게 강미르의 취미는 쿠키 만들기다.

여느 여중생과 똑같다. 맛은 보장 못하지만 언니 강보라와 쿠키 만들기는 머릿속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취미 생활도 함께하는 강보라는 강미르의 둘도 없는 파트너다.

강보라는 이번 소년체전에서도 대기실과 관중석을 오가며 강미르의 그림자가 되었다. 매일 아빠와 코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호동 관장 역시 강미르가 꼽은 금메달 조력자다.

몇 차례 국제대회 경험과 소년체전 3번의 금메달 때문인지 간 큰 소녀로 유명한 강미르.

소년체전 3연패, 2017년 청소년 국가대표 강미르.

거리 조절과 흐름을 끊는 속임 동작, 오른발 뒷발 돌려차기, 접근전 몸싸움에 이은 몸통, 얼굴 공격, 또래 여중생들과 차별화된 회전공격의 시도와 정확성에서 강미르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태릉선수촌 밥이 그렇게 맛있어요?”라며 슬쩍 목표를 던진 강미르.

매 경기 모든 걸 쏟아 붙는 국가대표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제일 좋다는 태권소녀. 초롱초롱한 눈빛에서 태극마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뿜어 나왔다.

MVP 강미르, 소년체전 4연패 과연 가능할까?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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