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브릿지&이대훈이 간다! 광주 국제고 편

태권도전문병원 본브릿지, 강남본정형외과가 주최하고, 태권도신문(주)이 주관하는 태권도 선수단을 위한 발전기금 장기 프로젝트.

‘미션 임파서블 with 본브릿지’ 광주 국제고 편 촬영이 지난 20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미 홍성중과 강화고의 미션 실패로 상금이 이월되어 이번 미션에는 발전기금 300만 원이 걸려있었다.

미션에 성공한 국제고등학교 태권도부 선수단 기념촬영 장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19년째 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빛고을체육관을 찾은 취재진은 사전에 광주태권도협회 협조를 구해 5.18대회 당일 경기 후 체육관에서 국제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미션 역시 지난달과 동일한 돌려차기로 샌드백을 가격해 전광판에 정확하게 3.00초가 표출되면 성공하는 ‘돌려차기로 3.00초를 저격하라’로 진행되었다.

국제고 선수 8명과 감독, 코치, 학부모 2명과 국제고 졸업생 6명, 이대훈 선수, 그리고 광주태권도협회 이영석 회장이 참가해 총 20명이 미션에 도전했다.

이대훈 선수는 이번 촬영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오전 훈련 후 비행기를 타고 광주로 내려와 미션에 도전했고, 이영석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가해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충분한 연습과 세 번의 리허설을 가졌지만 타 학교와는 다르게 연습에서 3.00초를 성공시킨 횟수는 고작 1번뿐. 분위기는 어두웠고, 미션 실패가 점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본 미션 도전이 시작되자 첫 번째 주자가 3.05초, 두 번째 주자가 3.02초에 가격하며 참가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졌고, 세 번째 주자인 국제고 졸업생 김한솔이 정확히 3.00초를 가격해 세 번째 만에 마침내 미션에 성공했다.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 조교인 김한솔은 “모교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최고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춤을 추며 주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미션이 성공하자 참가선수는 물론 졸업생들과 학부형들까지 서로 얼싸안고 성공을 축하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시협회 이영석 회장 역시 “국제고 미션성공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국제고가 더욱 좋은 성적을 내주길 바란다”며 기뻐했다.

국제고 태권도부는 지난 1990년 전남외국어고에서 국제고로 교명을 변경하며 김재천 교사가 태권도부를 창단했으며, 지금까지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 교사는 정통 태권도인으로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전무이사,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코치, 아시아청소년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조선대를 졸업한 고광일 코치가 팀을 지도하며 크고 작은 각종 전국대회에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5.18광주대회에서도 박혜진(3년)이 지난해에 이어 페더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국제고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고의 이번 촬영은 상대적으로 선수수가 적은 탓에 이례적으로 우스미(무도특채경찰), 채수인(조대 2년), 김한솔(조선대 조교) 등 졸업생이 동참해 후배들과 함께 미션을 도전해 그 의미가 남달랐다.

국제고의 이번 미션 성공으로 6월에는 새로운 미션을 정해 서울 리라아트고등학교가 100만원 태권도 발전기금 미션에 도전한다.

‘본브릿지&이대훈이 간다!’는 태권도 전문병원인 본브릿지 병원과 강남 본 정형외과가 주최하고, 태권도 전문용품업체 제우스포츠와 제미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