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만 보고 가겠다. 누구든 만나겠다”
11개월간의 관리단체 청산, 제13대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서 기호 5번 최진규 전 성북구태권도협회장이 58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최진규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해야 할 들에 대한 생각으로 어깨가 무겁다. 회원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제13대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장에 선출된 최진규 회장. |
24일, 서울특별시체육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가 개최되었다.
총 148명의 선거인단 중 142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 5번 최진규 후보가 58표를 얻어 큰 표차이로 당선되었다.
기호 1번 정재규 후보는 28표, 기호 2번 배병철 후보는 16표, 기호 3번 김철오 후보는 26표, 기호 4번 이백운 후보는 14표를 얻었다.
최 당선자는 “과거 서울시협회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서울시협회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 태권도의 뿌리는 도장이다. 민초 관장들을 위해 일하겠다. 이번 선거는 민초관장들의 승리다. 누구든 만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관리단체로 지정된 바 있는 서울시협회는 새 회장이 당선되면서 곧 정상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최 회장에 대한 인준이 나면 서울시체육회는 이사회를 개최해 서울시협회에 대한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논의하게 된다.
더불어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직접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심사도 조만간 서울시협회가 다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