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ITF 시범단, 무주 세계선수권 개회식 무대 선다

기사승인 [0호] 2017.05.22  14:04:31

공유
default_news_ad2

- WTF, ITF 시범단의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 성사

오는 6월 24일,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서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서도 남과 북이 주도하는 태권도 두 단체 시범단의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이 성사, 최근 수년간 경색된 남북관계에 변화를 시도하는 새 정부의 평화 기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WTF와 ITF 태권도 시범단의 기념찰영 장면.

22일, WTF는 오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ITF 태권도 시범단이 참석하는 것을 ITF 리용성 총재가 정식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조정원 WTF 총재는 리 총재에게 ITF 시범단의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리 총재는 지난 19일 저녁 답신을 보내 ITF 임원과 시범단 총 34명이 6월 23일 북경에서 서울에 도착, 7월 1일 귀국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조 총재는 지난 3일 스위스 로잔에서 리 총재와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만나 2014년 중국 난징에서 맺은 양측의 합의의정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이번 ITF 시범단 방문이 성사되었다.

WTF와 ITF는 2014년 8월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상호 인정과 존중,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합의의정서를 채택했으며, 이에 따라 첼랴빈스크서 열린 WTF 제22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WTF와 ITF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뿌리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사상 첫 시범공연을 펼쳤다.

당시 북한 13명(남자 10, 여자 3)과 체코 2명, 러시아 2명 등 17명으로 구성된 ITF 시범단(단장 배능만)은 개회식서 20분 동안 ITF의 기본동작과 틀(품새), 호신술, 기술 및 위력 격파 등의 시범을 선보여 큰 발자취를 남겼다.

과거 2002년 9월 대한태권도협회(KTA) 시범단이 평양을 방문해 시범 공연을 펼치고, 북한태권도시범단이 그 다음 달 답방형식의 방문을 한 바 있다.

이어 2007년 4월 장웅 ITF 총재가 조선태권도위원회 소속 시범단을 이끌고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했었다.

그러나 과거 북한 시범단의 방문은 WTF 혹은 KTA와는 별도로 정부 차원으로 이루어졌으며, WTF 공식 초청으로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것은 42년만에 첼랴빈스크서 이루어졌고, 올해 6월 무주 세계선수권 참가가 두 번째 이다.

특히, ITF 시범단의 이번 한국 방문이 성공리에 진행된다면 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리는 제20차 ITF 세계대회에 WTF 시범단 답방 방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더불어 2020년 도쿄올림픽서 가라데와 유사 종목 일전을 앞두고 WTF와 ITF 간 화해, 협력 분위기가 IOC 내 태권도 위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ITF 태권도 시범단이 러시아 첼랴빈스크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시범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장면.

오는 6월 23일 입국하는 ITF 태권도 시범단은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 참석 후 전주와 서울에서도 태권도 시범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ITF 시범단 초청에는 장웅 북한 IOC위원도 포함되어 있으며, 무주 세계선수권 개회식과 전 대회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도 알려왔다.

한편, 사상 최대인 170여 개국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무주 세계선수권 폐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ad37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포토

1 2 3
item48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