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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당신의 발은 안녕하십니까?

기사승인 [893호] 2017.04.21  1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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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브릿지병원 정형외과=유주형 원장

유주형 원장.

어머님 혹은 아내나 여자 친구의 발을 본 적이 있습니까? 생각했던 발의 모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여성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 중 하나인 무지 외반증, 소건막류 때문입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발의 여러 질환 중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가 일명 버선발 기형이라고 불리는 무지 외반증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새끼발가락 쪽으로 굽은 모습을 떠올리면 될 것입니다.

소건막류도 마찬가지로 생소하지만 대표적인 족부 질환입니다. 소건막류는 무지 외반증과 반대로 새끼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굽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족부질환의 대표 주자들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요 요인은 외모를 중시하는 풍토에 의해 폭이 굉장히 좁고 힐이 높은 신발을 오랜 기간 신는 것과 관련이 큽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경우 서양 여성들과 달리 발볼이 넓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좁은 서양의 구두(힐)를 신다 보니 발병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무지 외반증의 가장 좋은 치료는 수술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보조기나 기능성 신발 등이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뿐, 이미 휘어진 뼈를 바로잡는 방법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고 빠릅니다.

수술 전(사진 왼쪽)과 수술 후.

소건막류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발볼이 넓은 신발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통증 완화와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변형이 오랜 기간 되어 왔다면 역시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고 빠릅니다.

외모 중시 풍토의 사회에서 미용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발의 건강은 신체의 다른 부위인 무릎, 허리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을 괴롭히는 지금, 건강한 육체는 필수조건입니다. 발 건강이야말로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이기에 항상 발 건강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본브릿지병원 정형외과=유주형 원장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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