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성현 관장, 품새 대회 개회식서 프로포즈...6월 웨딩 마치
태권도장 관장이 대회 개회식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해 오는 6월 웨딩 마치를 울린다.
지난 8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배 품새대회.’
서성현 관장(우측 두번째)이 엄애영 씨(맨 오른쪽)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있다. |
대회 첫 날 열린 개회식 직후 깜짝 프로포즈가 시작되었다.
주인공은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에서 웅비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성현 관장(30).
서 관장은 오는 6월 결혼식을 앞두고 수련생 21명(박지인 외 20명)과 함께 유치원교사 엄애영 씨를 위한 공개 프로포즈에 나섰다.
서 관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세레나데를, 제자들은 엄애영 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태권도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지난 2년 여간 교제를 끝으로 오는 6월 4일(일) 화촉을 밝힌다.
서성현 관장은 이 날 프로포즈에서 “손에 물 안 묻히고 고생 안 시킨다는 말은 못하지만, 행복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느끼게 해주겠다”며 제자, 학부모,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백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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