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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관장의 도장운영 ‘5가지’ Keyword

기사승인 [889호] 2017.02.24  12: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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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장탐방] 서울 서대문구 태평양 태권도장

김태곤 관장이 운영하는 한국체대 태평양 태권도장(이하 태평양 태권도장)은 서울 서대문구에서 소문난 태권도장이다.

지난 2008년 개관 이후 꾸준히 성장한 태평양 태권도장은 여느 도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철저한 기획과 구체적인 프로그램, 그리고 수련생 안전관리가 특히 눈에 띈다.

벌써 10년째 태평양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 관장이 말하는 ‘5가지’ Keyword. 그 속에서 김 관장의 내공과 태평양 태권도장의 성공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김태곤 관장.

서로 나뉘어 떨어짐. 또는 그렇게 되게 함: 분리

요즘 태권도장의 트렌드는 바로 분리수업이다. 전국 많은 관장들의 도장 마케팅이기도 하다.

태평양 태권도장 역시 분리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김 관장의 분리수업 안에는 또 한 번의 분리가 이뤄진다.

초등 저학년부 안에서도 유급자와 유품자를 나누어 수련을 진행하고, 중, 고등부는 일반 수련생과 품새, 시범단 육성반을 분리해 교육하고 있다.

많은 분리가 이뤄지는 만큼 김 관장과 함께 도장을 이끄는 사범만 4명이다. 또한 김 관장은 분리수업 취지와 맞게 사범들의 개인 역량을 고려한 후 수업에 배치시킨다.

사범들의 전문성과 분리수업이 적절하게 연결되어 있는 태평양 태권도장.

수련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또는 그런 상태: 안전

나란히 정렬되어 있는 태평양 태권도장 통학차량.

 태평양 태권도장은 15인승 수련생 통학차량을 3대씩이나 운영한다. 도보로 귀가 하는 수련생을 제외하면 차량 2대 정도면 충분하지만 김 관장의 생각은 다르다.

김 관장은 “차량마다 15분 이내로 모든 운행이 이뤄진다. 구역을 나누어 차량운행을 하는데, 만약 20분, 30분가량 운행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차량 내부에서의 수련생 사고도 여기서 막을 수 있다”고 밝힌다.

운행 기사 1명과 동승보호자 2명, 그리고 김 관장과 사범들이 상황에 맞게 순환하면서 수련생 귀가를 책임지고 있다.

태평양 태권도장 수련생 학부모들이 믿음 속에 태권도장을 보낼 수 있는 이유다.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한데 합함: 합심

태평양 태권도장 운영은 총 9명이 이끈다.

특히 김 관장은 사범들의 영향력을 칭찬한다. 박진수, 정용운, 송효근, 표근우 사범은 김 관장의 도장 경영 파트너로 수련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박진수 사범은 김 관장과 함께 지난 9년 동안 태평양 태권도장을 이끌고 있다. 

‘사범들이 웃는 것’은 김 관장의 도장운영 목표 중 하나이고, 사범들도 세 자리 수가 훌쩍 넘어가는 수련생들이 모두 웃으며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주말 특강은 사범들이 직접 지도하는데, 김 관장은 사범들이 연구한 프로그램과 개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

노력한 결과가 긍정적이면 김 관장의 반드시 보답한다. 지도자들이 서로를 믿고 소통할 수 있는 태평양 태권도장.

사범들에게 월급은 묻지도 않았다.

일을 꾀하여 계획함: 기획

태평양 태권도장 지도진들의 일주일 기획 회의 장면.

매주 월요일 오전이면 태평양 태권도장 기획 회의가 열린다. 한주를 대비하면서 주말동안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김 관장은 ‘모든 일에는 기획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견이 모아지면 계획에 맞게 일주일이 흘러간다. 당연히 기획한 내용으로 수련이 진행되고, 다음 주 월요일이면 피드백과 함께 기획 회의가 열린다.

연령별 단어부터 차량운행 동선, 그리고 매주 기념일과 공휴일에 맞춰 일주일 프로그램이 짜인다. 큰 틀 안에서 매주 새로움을 추구하기 때문에 태평양 태권도장은 주변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기획, 타 도장과는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

길러 자라게 함: 육성

태평양 태권도장은 청지회에 입회하여 품새 선수를 육성한다. 용인대, 경희대, 단국대, 나사렛대 등 손가락 안에 꼽히는 태권도학과에도 진학할 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태평양 태권도장 수련생들의 품새 수련 장면.

품새 선수뿐만 아니라 중등부 시범단도 운영하면서 일반 수련생과는 다르게 수준 높은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자들이 군복무를 마치거나,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태평양 태권도장으로 돌아와 지도자가 되는 것이 김태곤 관장의 꿈이다.

품새, 시범단은 힘든 수련 속에서 재미를 찾아주고, 목표 설정을 통해 제자들의 진로도 일부 책임을 지고 있다. 때문에 태평양 태권도장은 그윽한 땀 냄새와 즐거움이 공존한다.

김 관장은 “태평양 태권도장 모든 수련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태권도 수련을 통해 올바른 사회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하고 싶다. 또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소통할 수 있는 ‘효’(孝)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교육 목표다”라고 말한다.

또 “사범들이 웃는, 제자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때문에 수련생이 올바른 건강한 태권도장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도장운영 방침도 밝혔다.

김 관장은 말하는 ‘5가지’ Keyword. 당연하지만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태권도장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태평양 태권도장 지도진들과 수련생들의 기념촬영.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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