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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격돌...세계선수권 티켓 주인공은?

기사승인 [888호] 2017.02.10  1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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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스타 이대훈, 김태훈 출전...남자부 체급 분석

한국 태권도의 별들이 제주로 집결, 남녀 16체급 상위랭커 128명이 태극마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각 체급 우승자는 오는 6월 무주 태권도원서 열리는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대에 오른다.

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1위는 랭킹포인트 120점을 획득한다.

남자부에서는 올림픽 스타 이대훈(한국가스공사), 김태훈(동아대, 수원시청 입단)부터 풍생고 목재희, 홍성고 장준 등 고교 유망주까지. 제주에서의 뜨거운 격돌이 다가오고 있다.

[남자 –54kg급] ‘5년’ 연속 왕좌(王座) 노리는 김태훈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8kg급 동메달리스트 김태훈(왼쪽)의 경기 장면.

역대 최고 계약 조건으로 수원시청에 입단하는 김태훈(동아대)이 남자 –54kg급에 출전해 세계선수권 3연패를 향한 활시위를 당긴다.

남자 –54kg급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김태훈. 대항마로는 시드 2번을 받은 고향 강원도 후배 허성주(용인대)와 동아대로 둥지를 트는 전민성(한성고)이 꼽힌다.

김태훈의 앞발 공격이 개정된 경기규칙 안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허성주의 빠른 스텝과 움직임이 긴 신장을 극복할 수 있을지, 패기로 무장한 전민성이 빛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변수는 청소년선수권 랭킹포인트 합산으로 합류한 풍생고 목재희와 홍성고 장준.

고교 3명, 대학, 실업 5명이 겨루는 남자 –54kg급, 과연 김태훈이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남자 –58kg급] 짙은 안개 속의 플라이급

서울체고 윤혁준(한국체대), 경희대 정윤조, 상명대 권혁진(한국가스공사), 한성고 서재하, 상모고 최우진(용인대), 진천군청 김형우, 청주대 문지수, 인평고 배혁진까지.

순서는 랭킹 순위지만 출전 선수 모두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상승세라면 2016년 우수대회와 랭킹최종전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윤혁준과 지난해 국가대표 정윤조가 유력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미궁 속의 체급이다.

여기에 진학, 입단, 이적이 많아 새로운 환경에서의 동계훈련이 승패에 영향을 끼칠 전망.

남자 –58kg급 우승자 맞추기, 지인끼리 가벼운 내기 한번 어떨까?

[남자 –63kg급] 갈 길 바쁜 김석배의 우승 가능성은?

남자 -63kg급 김석배(오른쪽)의 아시아선수권 경기 장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삼성에스원 김석배가 나서는 남자 –63kg급. 우승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리 높지만은 않다.

2016년 경주코리아오픈 결승서 패배를 안긴 한국체대 양태양,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남자 –58kg급 대표 한국체대 조강민, 개정된 경기규칙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종대 박동호가 이 체급에 출전.

또 긴 신장을 앞세워 최근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인평고 박지민(용인대)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석배와 조강민, 양태양과 박지민이 각각 승자 준결승서 맞붙게 되었다. 이미 서로의 패턴과 주특기는 알려진 상태에서 개정된 경기규칙 간파가 관전 포인트다.

[남자 –68kg급] 이대훈의 V8, 세계선수권 3번째 우승 잡는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8년 연속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체급, 남자 –68kg급.

2016 리우올림픽 남자 -68kg급 동메달리스트 이대훈(왼쪽)의 경기 장면. 이대훈은 8년 연속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약 한달 전 이대훈이 남자 –63kg급에 출전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대표선발전은 물론 세계선수권 남자 –68kg급은 전쟁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대훈은 남자 –68kg급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체급에는 한국체대 신동윤, 한국가스공사 김제엽, 용인대 노민우, 인천체고 황연준(상명대) 등 이대훈을 넘어 세계선수권 출전을 넘보는 강호들이 즐비하다.

이대훈의 8년 연속 국가대표 도전과 경쟁자들의 선전도 지켜볼 대목이다. 피 튀기는 체급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남자 –74kg급] 시드 배정이 변수...후보 1순위는 김훈

남자 –74kg급 시드 배정을 눈여겨보면 흥미진진하다. 시드 1번 삼성에스원 김훈은 첫 경기서 제주도청 김선욱과 맞붙고, 승자 준결승에서는 한국가스공사 김봉수, 용인대 원종훈 중 승자와 만난다.

김훈이 시드 1번을 받았지만 시드배정은 오히려 불리하게 된 상황.

반대편에서는 올해 한국가스공사로 둥지를 트는 경남대 김현승, 동아대 조호현, 수원이청 이정규, 고등부 선수로는 유일하게 강북고 이승구(경희대)가 출전한다.

김훈이 지난해에 이어 남자 –74kg급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비교적 불리한 시드배정이 얼마나 영향을 줄지, 그러나 1순위는 김훈이다.

[남자 –80kg급] 변길영의 부활? 기지개켜는 남궁환

동아대 변길영(왼쪽)과 한국체대로 진학하는 풍생고 남궁환.

남자 –80kg급에서는 동아대 변길영의 부활 여부에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1진을 따낸 변길영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에선 예선에 탈락했다.

가장 관심이 뜨거운 점은 한국체대로 진학하는 풍생고 남궁환과 변길영의 맞대결.

우수대회와 최종랭킹전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드 1번을 받은 남궁환이 성장한 모습으로 변길영과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 박용현도 함께 불을 지필 전망이다.

[남자 –87kg급] 인교돈 우승 유력...이승환과 집안싸움 치를 듯

한국가스공사 이승환(왼쪽)과 인교돈.

시드 1번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2번 이승환(한국가스공사)과의 랭킹포인트 격차는 150점 이상이다. 그만큼 인교돈의 우승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활약이 기대되는 인교돈에 맞서 같은 소속팀 이승환과 경희대 이선기, 한국체대에 진학하는 전주영생고 유도원이 이 체급에 출전한다.

2011년 첫 세계선수권에서 고배를 마신 인교돈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남자 +87kg급] 차동민의 바통은 누구에게로? 힘 vs 골리앗

남자 –87kg급에 출전할거라 예상되었던 강원도체육회 조철호가 헤비급에 출전해 대표 팀 합류를 노린다. 세계랭킹 포인트 합산으로 거뜬히 시드 1번을 받았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다. 지난해 말 스피드와 체력을 보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남체고 배윤민(한국체대), 동아대 박윤근, 경희대 강연호 등 막강 골리앗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

또 경희대 이동영과 한국가스공사 박재광 역시 대표 선발에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헤비급은 태권도의 꽃이라 불린다. 국제대회 성적은 시드 1번을 받은 조철호가 가장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차동민이 지켜온 헤비급의 계보, 누가 이어 받을까?

한편, 랭킹포인트 시스템으로 인해 올해 대표선발전 명단은 손색이 없다. ‘2017년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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